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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에 해당하는 글들

  1. 2010/08/31  결혼기념일과 장어구이
  2. 2010/08/31  가혹한 현실 (1)
  3. 2010/08/22  이해열가족본거지방문
  4. 2010/08/21  목욕
  5. 2010/08/19  목요일저녁
  6. 2010/08/15  천진암계곡 (3)
  7. 2010/08/14  이도윤이발금요일 (1)
  8. 2010/08/08  당일치기 - 난지캠핑장 (1)
  9. 2010/08/04  닭한마리
  10. 2010/08/02  2010/여름방학/광화문분수대 (2)


이번 결혼기념일엔 장어를 먹어보자는 의견을 적극 수렴, 장어구이 잘한다는 집을 죽어라 검색한 끝에 택한 곳은 후암동.

용산고 앞에 있다길래 난생처음 용산고사거리라는 지점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찿기 어렵지 않은 위치.

웹상에서 찾은 사진에 비해 훨씬 괜찮아보이는 외관과 실내.

조금 일찍 가야 정신없는 서빙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일찍 도착했으나 도착한 것은 나혼자.



택시에서 내려 신호 바뀌길 기다리는 나의 패밀리.



가격표는 다음과 같다.

물론 당연하다는 듯이 네이버에서 검색된 사진상의 가격과는 차이가 있다.

가격은 순식간에 오른다. 나도 올리고 싶다. 제기랄.


방에 에어컨 켜고 우리만 앉아 있을때 좋았는데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좀 있다가 40대쯤으로 보이는 아줌마 아저씨들께서 들어와 뭔가 중년의 노는맛(?)스런 대화를 들려주셨...



역시 뭐든지 참숯과 석쇠에 구워야 하는 것이다.

고기든, 장어든...



양념은 이렇게 뚝배기에 그냥 담겨서 나오는데 장어를 담갔다 꺼내서 구우면 된다.

양념을 시키면 2000원 추가(리필은 계속해줌). 고추장양념, 간장양념이 각각 하나씩 나온다.



입에 장어 붙은 이아리



마누라가 장어를 싫어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여지껏 한번도 못먹어봤다는 사실을 이 때 알았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맛있게....



마누라는 저 깻잎 두접시를 다 싸먹었음.



고추장양념보다 간장양념이 낫다고.



나중에 김치도 굽고...



집에 와서 케잌과 와인으로 마무리.



케잌버닝.
2010/08/31 18:09 2010/08/3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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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현실 앞에 혹은 뒤엔 '가혹한', '가혹하다'란 수식어가 붙는다.

현실은 그처럼 상상 이상으로 족같단 얘기다.

내가 상상하는 범주 내에서 혹은 이만하면 됐지 싶은 선에서 끝나지 않는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일들이 곧잘 일어나는 레알 'HELL'이 바로 현실이라는 얘기다.

사람들은 신을 믿는다. (모두가 그렇진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도저히 현실이 이따위로 흘러가는것을 내가 가지고 있는 그릇으로 해석하거나 용납할 수 없을때 그 책임을 '신'이란 존재에게 부여함으로써 스스로가 붕괴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신'은 그러한 필요로 인해 실제로 존재한다.


사람은 특이하게도 공장에서 달고 나온 본능이란 엔진 외에 이성이란 버그 많은 OS를 달고 나왔기 때문에 수많은 책임과 이유라는 debugging에 시달리게 된다.

''라는 질문은 사람을 다른 지구상의 생명체와 구분짓는 유일한 질문이자 사람을 가장 멍청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질문이기도 하다.

사람이 자연으로 돌아갈 필요는 없다. 물론 이제와서 자연보호, 환경보호를 외치는 것도 사실 웃기는 일이다.

OS를 깔고 나왔다면 이제 와서 OS를 버릴 수는 없는 일이다.

갑자기 넋 놓고 자연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얘기다.


어찌보면 불우한 존재인 사람이 갈 길은 정해져 있다. 아쉽게도...
2010/08/31 00:00 2010/08/31 00:00
가혹한 현실 :: 2010/08/31 00:00 th
  1. 네이비  2010/09/02 0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꾸 업그레이드를 강요당하는 것도 괴로워요

    CPU는 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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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이네 애가 생기고 그동안 시간이 안맞아서 한번도 만나지 못하다가 온 가족을 데리고 찾아갔다.

물론 초대를 받아서 당당히...



5개월된 주니어용 옷가지를 롯데백화점에서 사고...
(사진은 특정 내용과 아주 큰 관계 없음)



지하철을 타고 건대역으로...

사람이 별로 없으니 시원하다.



건대역은 이렇게나 번화해 있다. 전에 본 모습하고 같은것 같기도 하지만...



해열이네 집은 건대역에서 택시타고 가면 나오는데 몇동읹는 알아도 몇호인지는 매번 까먹는다.
(까먹었다고 하기엔 너무나 깨끗이 기억에 없음.)




해열이 어릴때랑 똑같이 생긴 한준이.(5month)



이시키는 아들 좋아 죽는다. 아들이 자기만 좋아하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거라 굳게 믿고 있음.
(이한준 좀 피곤하겠는데?)




손님맞이 술상.

그리 과음하지 않았는데 다음날까지 화장실 변기와 미팅 수차례...

담에 또 언제 보겠나...아빠들이 어디...
2010/08/22 23:17 2010/08/2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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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매일 목욕(샤워정도?)을 하고 엄마는 땀으로 목욕을 한다.

엄마는 어렸을때 이렇게 매일 씻겨지지 않았을텐데...

역시 세상은 불공평하고 난 그 불공평함이 싫지 않다.

'공평'이란 이름아래 행해지는 수많은 '복수'들을 생각하면...
2010/08/21 15:41 2010/08/21 15:41
목욕 :: 2010/08/21 15:41 b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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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고 소문난 오향족발.

맛은 있었지만 좀 달아.

두산은 오늘도 기쁘게 이겼고 골퍼 양의지는 4경기 연속 홈런.











이시키는 야구보는 아빠 얼굴에 다리 얹고...
2010/08/19 23:22 2010/08/19 23:22
목요일저녁 :: 2010/08/19 23:22 b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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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소'라는 천진암 계곡 중하류쯤에 계곡 끼고 장사하는 음식점이 있다.
 
인터넷상에서 평이 좋길래 아리 외할아버지 성묘를 마치고 가 봤는데 검색해서 봐 온 한적하고 까끔한 분위기는 어디가고 차와 사람이 가득한 전형적인 여름한철장사 음식점이 모습을 드러냈다.

맛있다는 삼겹살(보성녹돈 직접공수라나..) 일단 시켜보고..



자리는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비교적 시원한 곳을 배정(?) 받았다.

저 바깥쪽 그릴에 구울수도 있지만 더운데 혼자 서서 굽기 싫어 가운데세팅.

반찬은 괜찮다. 김치 맛있고 동치미랑 된장찌개는 그럭저럭. 쌈장은 시중에 파는 달달쌈장이 아닌 된장 섞어만든 진짜쌈장.



고기는 매우 훈늉하다.

일단 고기 상태가 좋은데 숯 향이 잘 배서 (화력도 좋아 금방 굽고..) 맛이 아주 좋다.

그리고 가격이 좀 비쌌지만 대신에 양도 많아.



바로 아래에는 이런 계곡과 평상이...

어제 비가와서 평상 아래로 물이 흐른다. 물살이 쎄서 물은 투명하지 않고, 사람들은 가득하다.



딱 보면 들어가고 싶지 않음.



그러나 다들 들어가서 잘 놀고...




결국 자리를 어렵사리 하나 맡았는데, 좀 지나니까 다 가버려서 자리 매우 많아졌...



발담그기 1호 이아리



발담그기 2호 이도윤(잴 신남)



결국 나도....온몸을 풍덩.





잘 놀고 차 안막히게 타이밍 잘 맞춰 귀가.



집은 아직도 덥다.



2010/08/15 23:06 2010/08/15 23:06
천진암계곡 :: 2010/08/15 23:06 bdb
  1. 테토  2010/08/15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아 여름휴가로세
    삼겹살 탐나네 ㅡㅡ;;
  2. 테토  2010/08/15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시물 3연속 삼겹이로군 ㅡㅡ;;
  3. 김정민  2010/08/16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고기는 구워야 제맛이군.
    샤브샤브는 뭔가 허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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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머리를 고수하던 이도윤선생은 2010년 8월 14일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반달가슴곰머리로 다시 태어나셨다.

다소 짧아진 머리과 잘 정렬된 경계의 미를 살려 조금 더 넓어진 이마는 그냥 개그.



별로 기대하지 않고 갔던 고냉지김치삼겹살집은 예상과 달리 고기도 좋고 손님도 많았다.



김치찌개는 예술이었...
(포장 안되나)



울다가...



TV시청 (틸트놀이)




2010/08/14 01:39 2010/08/14 01:39
이도윤이발금요일 :: 2010/08/14 01:39 bdb
  1. 테토  2010/08/15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뭐 이틀 연짱 삼겹...

    아 틸트좋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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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없이 여름을 보낸다는 것이 그리 낯설지는 않았지만 여름방학이 있는 애가 있을때 얘기가 다르다.

공허한 눈망울의 마누라와 새벽 세시에 결론 지은 곳은 난지캠핑장.

더워 디질것 같고 모기땜에 다신 안온다는 댓글을 보고도 갇는건 죽으러 갔단 얘기지.



위치마저 족같아서 택시도 잘 못찾는다.

차가 빽빽히 들어서 있는 분위기 정말 헬게이트 여는 기분으로 들어왔는데 얼추 자리도 있고 풀리는 모양새가 나쁘지 않아.

그리고 이상하게 뙤약볕인데 집보다 시원해.(아니 안더워)

우리집은 정말 위대하다.



다년간 팬션 경험으로 아래로타따위보다는 토치가 낫다고 판단 (직화구이 먹으러 와서 연탄구이 먹을 순 없잖은가)

탁월한 선택.(담배 안피우는 나로서는 라이타 따위를 돈주고 사야 했지만...)

앞자리에 남자 하나 여자 여러명 젊은이들 테이블은 아무래도 번개탄 세대가 아닌지 아래로 타 불 붙이는 방향도 모르고 하도 헤메길래 토치를 빌려주었다.



토치에 불 붙이고 한참을 환호성을 지르더니,

젊은이들이 예의바르게도 답례로 소세지를 주었다.

소세지는 원래 잘 안 구워 먹는데 마침 구웠더니 나름 괜찮았음.



우리집안 전통으로 내려오는(나부터시작) 얇은 삼겹살 직화구이.

불쇼가 필수이기 때문에 보통 손이 많이 가는게 아니다.

그러나 맛을 보면 두꺼운 고기따위 정성없이 빚은 도자기마냥 얕볼수 있지.



마누라는 이것땜에 나랑 이혼못함.



밥다먹고 지겨운 애들에게 앞자리 예의바른 청년부에서 비누방울 선물.

 



신나서 불어(벗어)재낀다.

비누방울도.

바지도.



마누라의 소맥피치 (소주+맥주+피치맛얼음)



얇은 삼겹살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종종 이렇게 내인생의 중요한걸 과감히 떨쳐버리는 용기가 필요함.



해가 떨어졌는데도 이날따라 모기도 (단한마리도) 없고 이거 약간 운좋았나?



날씨 오늘 좋았으니 다음주엔 내가 좋아하는 오만원권 카운터에서 좀 만져볼라나...

2010/08/08 23:46 2010/08/08 23:46
  1. 테토  2010/08/13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오만원권 만져봤는데 바로 은행으로 귀가.
    아 맛나겠다 삼겨살땡기는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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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온탕 그자체인 날씨.

1g의 수분도 몸에서 증발되지 않는 전형적인 동남아의 하루가 믿기지않는 색의 하늘을 보여준 날.


백부장집 닭한마리

저 소스가 아무래도 이 집의 비법일듯한데...

일층방에 앉았다가 에어컨 고장으로 죽을뻔했다. 솟아나는 땀을 닦지않고 땀범벅의 비주얼로 동정을 사서 2층으로 자리를 옮겼더니 천국을 맛보고 말았다.

에어컨천국 땀지옥이다.


어제부터 혼자 식사에 맛들인 포크이도윤선생.

면과 힘겨운 사투중.


목욕시간.
2010/08/04 23:53 2010/08/04 23:53
닭한마리 :: 2010/08/04 23:53 b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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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이순신동상 아래 분수대는 애들이 보면 환장한다.

작년에 이아리 활개치고 뛰어댕길때 밖에서 사진찍다가 들어가고 싶어 죽을뻔.

아얘 같이 들어가서 찍자고 맘먹고 베르에게 방수디카 빌리고 아쿠아슈즈 지르고 준비완료......




....인줄 알았는데 아리 샌달 이제 작아서 못신는다는...

아침부터 분수 가자고 노래 부르는 아리 데리고 이마트에 달려가서 아리 샌달 하나 급히 구해 2시쯤 집을 나섰다.


합성같은 꼬맹이 이도윤군


새 신컷.



한번 경험해본 터라 바로 입수.

도윤이는 뭔가 시끄럽고 무서운 듯 눈만 크게 뜨고 얼음이 되었다.


분수 깔고앉기



슬슬 재밌는 이도윤. (이 사진 5분전 바지 우측 하단 자락에서 소변방출)



ㅈㄴ 신남.



역시 같이 물에 들어가서 찍으니 저 뒤 아저씨처럼 찡그릴 일이 없음.



분수는 30분 한타임으로 나오는데 10분은 휴식시간인 듯 하다.

과도하게 흥이 난 이아리



이도윤 옷 속에 물 넣기



머리감기 (왜...?!)



물 밟기



물이 아주 차갑지 않기 때문에 뭐 그냥 풀어 놓으면 된다.



한타임 내내 질주



배고프고 졸린 이도윤



하루종일도 놀 기세.jpg



물맞으며 부녀샷


2010/08/02 01:41 2010/08/02 01:41
  1. 난호  2010/08/04 0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붕 어 빵 ㅋㅋ
  2. 돼지서방  2011/03/31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호호호 귀여워 디지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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