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미소'라는 천진암 계곡 중하류쯤에 계곡 끼고 장사하는 음식점이 있다.
인터넷상에서 평이 좋길래 아리 외할아버지 성묘를 마치고 가 봤는데 검색해서 봐 온 한적하고 까끔한 분위기는 어디가고 차와 사람이 가득한 전형적인 여름한철장사 음식점이 모습을 드러냈다.
맛있다는 삼겹살(보성녹돈 직접공수라나..) 일단 시켜보고..

자리는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비교적 시원한 곳을 배정(?) 받았다.
저 바깥쪽 그릴에 구울수도 있지만 더운데 혼자 서서 굽기 싫어 가운데세팅.
반찬은 괜찮다. 김치 맛있고 동치미랑 된장찌개는 그럭저럭. 쌈장은 시중에 파는 달달쌈장이 아닌 된장 섞어만든 진짜쌈장.

고기는 매우 훈늉하다.
일단 고기 상태가 좋은데 숯 향이 잘 배서 (화력도 좋아 금방 굽고..) 맛이 아주 좋다.
그리고 가격이 좀 비쌌지만 대신에 양도 많아.

바로 아래에는 이런 계곡과 평상이...
어제 비가와서 평상 아래로 물이 흐른다. 물살이 쎄서 물은 투명하지 않고, 사람들은 가득하다.

딱 보면 들어가고 싶지 않음.

그러나 다들 들어가서 잘 놀고...
결국 자리를 어렵사리 하나 맡았는데, 좀 지나니까 다 가버려서 자리 매우 많아졌...

발담그기 1호 이아리

발담그기 2호 이도윤(잴 신남)

결국 나도....온몸을 풍덩.

잘 놀고 차 안막히게 타이밍 잘 맞춰 귀가.
집은 아직도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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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탐나네 ㅡㅡ;;
샤브샤브는 뭔가 허전해.